지난밤 나스닥 지수가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승을 잡은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현재 나스닥 지수를 보면 큰 거래량과 함께 하락이 나온 후 반등에서 거래량이 없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지난밤 하락할 때도 거래량을 보여주고 있지 않기에 아직까지는 차트를 보고 어느 방향성의 확률이 높다고 말씀드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다만 지난 글들에서 언급 드렸듯이 미국의 정책적인 측면이나 연준의 스탠스를 살펴보면 나스닥 지수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기에 방향성은 위를 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국 시간으로 3월 19일에 연준에서 만약 양적긴축 종료 발표가 나온다면 주식시장은 다시 한번 반등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이는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잡혔을 때 양적 긴축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시장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뉴스가 없다고 하더라도 반등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에 이웃님들께서는 양적 긴축 종료에 너무 큰 신경을 쓰지는 마시기 바라겠습니다.
현재 미국의 여러 우량주들을 살펴봐도 단기적 저점에 위치해 있다고 판단되기에 지금은 위를 바라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기존의 생각과 바뀐 점이 있다면 나스닥 지수가 꼭 신고점을 달성하고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보다는 상승 후 적절한 지점에서 다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물론 아직도 신고점을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생각의 유연성을 해칠 수 있기에 견해가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우리가 21년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를 생각해 보면 지금의 코스피 상황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데 삼성전자가 1월에 고점을 보여주고 계단식으로 하락할 때 코스피 지수는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당시 상승이 가능했던 이유는 다른 주도주들이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주며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 나스닥 지수에는 지수의 상승을 이끌 주도주라고 부를 만한 종목들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각 나라마다 한 번씩 발생하기에 잘 구분하여 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방산, 조선, 전력 등의 주도 업종이 있기에 지금 코스피 지수의 상승이 나오는 것이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주도 업종이 없기에 우량주들의 반등을 살피며 나스닥 지수에 배팅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필자의 생각에 21년에 나왔던 역사가 한 번 더 반복된다면 곧 세계 지수는 이번 반등을 마지막 기점으로 마치 22년처럼 서서히 더 큰 하락이 나올 것이라 판단됩니다. 다만 미국의 정책과 연준의 스탠스를 고려했을 때 하락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되기에 너무 겁을 먹기보다는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경기민감주들을 잘 잡아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속도가 느려진 시장에서 가장 큰 덕목은 인내심
필자가 요즘 글에 늘 적고 있는 말은 이번 시장이 느려졌으니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번 시장에서 이 말은 정말 중요한 말이라고 생각되기에 몇 번을 적어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미 주도 업종이 대부분 오르고 시장의 유동성은 거의 말랐으며 아주 천천히 움직인다고 할 수 있기에 자신이 아는 것이 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지니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만약 초보자라면 다음 강세장을 기다려야 하겠으며 숙련된 투기자라면 상승하는 종목에서 휩쏘를 가려내어 잘 투자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필자가 근래에 한 가지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나스닥 지수의 반등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판단되기에 코스피 지수가 마지막까지 나스닥 지수와 상승할 것인지 아니면 나스닥 지수의 반등이 짧을 것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웃님들께서도 이에 대해 잘 생각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만약 코스피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지금 주도 종목들 외의 몇 조 원 대에 있는 종목들이 치고 올라와주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나스닥 지수의 반등 길이는 미국 우량주들의 반등과 유사할 것이기에 이를 잘 살피시기 바라겠습니다.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투자는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매수와 매도의 추천이 아니니 늘 필자의 글을 의심하시고 검증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